하반기 암말 대상경주 "퀸즈 F/W 시리즈"의 서막
2025년 9월 21일, 하반기 국산 암말 시리즈의 첫 경주인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가 열린다. 총 16두가 출전하는 이번 경주는 1400m 중거리로 치러지며, 스피드와 경주 전개 능력이 승부를 가를 핵심 요소다. 본 포스팅에서는 제공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각 경주마의 우승 가능성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자 한다.
1400m 거리 적성 데이터 분석
1400m는 순간적인 스피드와 함께 마지막까지 버틸 수 있는 근성이 모두 요구되는 까다로운 거리다. 출전마들의 1400m 거리 전적을 비교 분석하여 거리 스페셜리스트를 찾아본다.
마명 | 출전(1/2/3) | 승률 | 복승률 | 연승률 | 최고 기록 |
[부]즐거운여정 | 8(7/0/0) | 87.5% | 87.5% | 87.5% | 1:24.6 |
크라운함성 | 6(3/1/1) | 50.0% | 66.7% | 83.3% | 1:24.3 |
글라디우스 | 4(2/1/0) | 50.0% | 75.0% | 75.0% | 1:25.9 |
장비대운 | 3(1/0/1) | 33.3% | 33.3% | 66.7% | 1:25.3 |
서부특송 | 10(3/1/2) | 30.0% | 40.0% | 60.0% | 1:25.9 |
- [부]즐거운여정은 승률 면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인다. 8번 출전하여 7번 우승한 것은 이 거리에 대한 완벽한 지배력을 의미한다.
- 크라운함성은 최고 기록(1:24.3)에서 가장 앞서 있다. 이는 경주 페이스가 빨라질 경우 가장 위협적인 존재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 글라디우스는 복승률과 연승률이 75%에 달해, 어떤 경주에서도 꾸준히 입상권에 드는 안정적인 기량을 보유하고 있다.
통산 전적 및 최근 레이팅 변화 분석
통산 전적은 경주마의 기본적인 클래스를, 레이팅 변화는 최근 성장세를 가늠하는 척도다.
마명 | 레이팅 | 통산 승률 | 통산 복승률 | 최근 1년 승률 | 최근 1년 복승률 |
크라운함성 | 108 | 53.3% | 80.0% | 37.5% | 75.0% |
[부]즐거운여정 | 109 | 50.0% | 61.5% | 25.0% | 25.0% |
[부]판타스틱밸류 | 67 | 45.5% | 72.7% | 37.5% | 62.5% |
라온포레스트 | 106 | 23.1% | 46.2% | 28.6% | 57.1% |
글라디우스 | 102 | 35.3% | 58.8% | 42.9% | 42.9% |
- 크라운함성은 통산 승률과 복승률, 최근 1년 복승률 모두 최상위권이다. Listed 대상경주인 세계일보배 대상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상반기 암말 퀸즈S/S 시리즈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동아일보배 , 뚝섬배 , 서울마주협회장배 대상경주에서 연속 2위를 차지해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는 경주마의 꾸준함과 높은 클래스를 동시에 보여줬다.
- [부]즐거운여정은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2연속 우승마로 실질적인 국산 최강 암말이자 , 한국 경마 최고의 암말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최근 1년 승률/복승률이 다소 낮은데, 이는 최상위급 경주에만 출전했기 때문으로 해석해야 한다. 폐출혈로 인한 경주 공백이 있었지만 올해 펼쳐진 뚝섬배 대상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 [부]판타스틱밸류는 통산 전적과 최근 1년 전적이 매우 우수하다. 상반기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에서 제1관문과 제2관문을 연속으로 우승해 암말 삼관마 탄생을 기대하였으나 , 마지막 삼관마 경주 2000미터 거리에서 보령라이트퀸에게 2마신차로 아쉽게 석패하며 트리플 티아라를 달성하지 못했다. 레이팅 점수는 낮지만 하위 등급에서부터 쌓아 올린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급성장했음을 알 수 있다.
데이터 기반 우승 후보 6두 선정
위 분석을 종합하고 올해 펼쳐진 경주 성적을 바탕으로 이번 경주에서 입상이 유력한 6두를 선정했다.
- 최우선 관심마: [부]즐거운여정, 크라운함성
- 우승 도전 가능마: 라온포레스트, 글라디우스
- 이변의 주인공(다크호스): [부]판타스틱밸류, [부]보령라이트퀸
특히 [부]즐거운여정의 관록과 크라운함성의 스피드가 정면으로 충돌하는 양상이 예상된다. 올해 대상경주 트로피를 들어올린 라온포레스트와 글라디우스가 무시할 수 없는 도전세력이고 , 3세 신예 [부]판타스틱밸류와 [부]보령라이트퀸이 가세하며 흥미로운 신,구 세대의 구도를 형성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경마는 살아있는 데이터의 스포츠다. 당일 주로 상태와 경주마의 컨디션까지 고려하여 최종적인 판단을 내려야 할 것이다.
(사진출처 : 한국마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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