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콩코드'가 만들고 '이클립스더킹'이 끝낸다
경마는 단순한 능력 비교가 아닌, 흐름과 전개가 승패를 가르는 고도의 심리전이다. 제41회 일간스포츠배의 우승마를 예측하기 위해, 경주가 어떤 시나리오로 흘러갈지 입체적으로 분석해본다.
Key Point: 경주 페이스를 지배할 '키맨(Key Man)'은 누구인가?
이번 경주의 페이스를 쥐고 흔들 키맨은 단연 '우승콩코드'다. 1400m에서 3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로 압도적인 스피드가 주무기이다. 1800m 거리에서는 강한 모습으로 보이지 못해 기존과 달리 어떤 전략을 선택할지가 경주 전체의 판도를 결정할 것이다.
Scenario A: 우승콩코드의 '정공법', 이클립스더킹에겐 최상의 시나리오 (발생 확률 70%)
- 초반: 게이트가 열리면 '우승콩코드'가 빠른 스타트를 바탕으로 선두권에 나선다. 하지만 400m 늘어난 거리를 의식해 무리하게 도주하기보다는, 2~3위권에서 힘을 안배하며 경주를 이끌 가능성이 높다.
- 중반: '이클립스더킹'은 선두권을 시야에 둔 3~4위의 황금 포지션을 잡고, '만대로'와 '은파사랑'이 그 뒤를 따르며 중위권을 형성한다. '매글데이'와 '지구라트'는 후미에서 기회를 엿본다.
- 승부처: 4코너를 지나 직선주로에 접어들면서 '이클립스더킹'이 본격적으로 스퍼트를 시작한다. 힘 안배에 성공한 '이클립스더킹'의 탄력적인 걸음은 '우승콩코드'를 가볍게 넘어서며 선두로 부상한다.
- 결승: 결국 선두를 굳힌 '이클립스더킹'을 관록의 '은파사랑'과 꾸준한 '만대로'가 추격하는 양상으로 경주가 마무리될 것이다. 이 시나리오에서는 이클립스더킹의 우승이 가장 유력하다.
Scenario B: 우승콩코드의 '오버페이스', 추입마에게 열리는 기회의 문 (발생 확률 30%)
- 초반~중반: '우승콩코드'가 자신 있는 스피드를 앞세워 예상보다 빠른 페이스로 도주를 감행한다. 다른 선두권 주자들도 이에 휘말려 전반적인 경주 페이스가 매우 빨라진다.
- 승부처: 무리한 선두권 다툼으로 인해 직선주로에서 선두권 말들의 발걸음이 무뎌진다. 이때, 후미에서 힘을 비축했던 '매글데이'와 중위권에서 차분히 따라오던 '은파사랑'*에게 절호의 기회가 찾아온다.
- 결승: 지친 선두권을 향해 날아오는 추입마들의 싸움으로 혼전이 펼쳐진다. 이 경우, '매글데이'나 '은파사랑'의 역전 우승도 충분히 가능한 그림이다.
결론적으로! 경주 전개는 '이클립스더킹'에게 유리하게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우승콩코드'의 전략에 따라 추입마인 '매글데이'나 관록의 '은파사랑'에게도 기회가 열릴 수 있는, 흥미로운 경주가 될 것이다. 🙏
(사진출처 : 한국마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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