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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미국‧홍콩... 세계 명문 경마장이 말하는 경마 문화
코리아컵을 앞두고 바라본 세계 경마장 이야기 여느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경마에도 올림픽이나 월드컵같은 세계무대가 존재한다. 말과 기수가 펼치는 질주는 단순한 승부를 넘어 국경을 초월한 교류의 장이 되고, 각 나라의 문화와 여가가 집약된 축제가 된다. 매년 세계 곳곳에서는 국가와 언어가 다른 사람들이 경마를 통해 한자리에 모이고, 경주로 위에서는 각국 기수와 경주마의 호흡이 이어지고 있다. 오는 9월 6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한국 경마의 국제 초청경주인 ‘코리아컵(Korea Cup)’과 코리아스프린트(Korea Sprint)’가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일본, 미국, 홍콩 등 경마 강국의 명마들이 출전할 예정이다. 이들의 출전은 단순한 참가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세계 경마의 흐름 속에서 한국이 어깨를 나..
2025.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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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순보다 중요한 것, 언더독들의 위대한 질주
서울탱크, 차밍걸, 루나, 마이티젬...경마장을 빛낸 언더독들의 감동 스토리성적이 아닌 꾸준함, 의지, 용기, 희망을 전하는 경마의 진짜 얼굴 지난 8월 16일 토요일 오후, 렛츠런파크 서울에는 11세의 노장 ‘서울탱크’가 8두 중 6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평범해 보이는 성적이지만, 11세까지 현역으로 뛰는 서울탱크의 모습은 많은 경마 팬들에게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다. 경주마로서는 극히 드문 고령인 11세까지 현역으로 활동해온 서울탱크는 이날도 변함없는 투지로 힘찬 발굽을 내디뎠다. 일반적으로 경주마는 2세에 데뷔해 3~5세 전성기를 거쳐 6~7세에 은퇴하는 것이 보통이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나이가 들수록 근력과 체력이 저하되기 때문에 11세까지 현역으로 뛰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서울탱크는 화려한..
2025.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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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OBS 코리아컵 & 코리아스프린트 초읽기 돌입
9월 7일(일) 렛츠런파크 서울을 뜨겁게 달굴 국제경주에 국내외 경마팬들의 시선 집중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올해로 8회차를 맞이하는 글로벌 경마축제 OBS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가 다음달 7일 과천에 위치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펼쳐진다고 밝혔다. 코리아컵 및 코리아스프린트는 2016년 시작된 한국의 로컬 G1급 경주로써 역사는 짧지만 세계무대에 한국경마를 알리는 데 일조해 왔으며, 지난 2019년 국제공인 IG3(International Grade3)로 격상되며 세계 정상급 경주마들이 도전장을 내미는 국제 경주로 인정받게 되었다.지난 일곱 번의 대회동안 일본, 미국, 뉴질랜드, 홍콩 등 8개국에서 약 60여두가 적게는 2시간, 길게는 10시간이 넘는 긴 비행을 감수하고 한국 원정길에 올랐다...
202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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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세스백파’, 최강 ‘글로벌히트’ 꺾고 KRA컵 클래식(G2) 우승!
‘석세스백파’와 진겸 기수, ‘글로벌히트’의 5연승을 끊고 코리아 프리미어 시리즈 두 번째 관문에서 우승! 8월 3일(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11경주로 열린 ‘제40회 KRA컵 클래식(G2, 3세 이상, 2,000m)’에서 첫 호흡을 맞춘 ‘석세스백파’와 진겸 기수가 한국 경마 최강자 ‘글로벌히트’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총 상금 7억 원이 걸린 이번 ‘KRA컵 클래식’은 국내를 대표하는 장거리 대상경주로, 당해 최고의 경주마를 선별하기 위한 두 번째 관문이자 ‘대통령배’의 전초전으로 여겨진다. 연도대표마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서울에서 4두, 부경에서 7두가 총출동하며 치열한 경합을 펼쳤다. 이번 대회의 최대 관심마는 단연 ‘글로벌히트’였다. 대부분의 경주마들이 대상..
2025.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