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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라이트퀸 불꽃 추입 우승! 퀸즈투어 F/W 시리즈의 판도를 흔들다!

by 트리플나인 경마예상지 공식블로그 2025. 9. 23.

보령라이트퀸 막강 추입력 ,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에서 폭발하다!

 

2025년 9월 21일 서울경마공원에서 개최된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Grade3) 대상경주는 단순한 한 경주를 넘어, 하반기 퀸즈투어 F/W 시리즈의 판도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시험대였습니다. 특히 이번 경주는 부산경남 소속 경주마들의 강세가 두드러지며, '보령라이트퀸'이라는 새로운 스타의 탄생을 알리는 무대가 되었습니다. 1400미터의 중거리에서 펼쳐진 역동적인 레이스와 베팅 팬들을 열광시킨 이변의 결과를 심층 분석해봅니다.

 

기대를 모았던 강자들과 숨겨진 복병

 

총 14두의 경주마가 출전한 가운데,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말은 단연 4번 '즐거운여정'이었습니다. 이미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3연패라는 대기록에 도전하고 있었기에, 많은 경마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었습니다. 또한 리딩자키를 기승시킨 15번 '크라운함성'은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경주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며 유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강력한 아성에 도전할 복병들 또한 존재했습니다. 특히 7번 '보령라이트퀸'은 비록 단승식 14.1배의 높은 배당률을 기록했지만, 인터뷰 내용에서 김길중 조교사가 언급했듯 '2000미터가 강점인 마라톤 선수'로서, 잠재된 추입력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14번 '라온포레스트' 역시 추입력이 장점인 말로 손꼽혔습니다.

 

경주 전 배당률 현황

  • 4번 즐거운여정: 단승식 2.5배
  • 15번 크라운함성: 단승식 4.0배
  • 14번 라온포레스트: 단승식 5.3배
  • 7번 보령라이트퀸: 단승식 14.1배

예시장 보령라이트퀸과 정도윤 기수
예시장 보령라이트퀸과 정도윤 기수

 

극적인 경주 전개 - 선행마들의 난조와 추입마의 대역전극

 

경주 초반은 예상대로 15번 '크라운함성'이 선두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의외의 복병은 13번 '글라디우스'였습니다. 중간 그룹에서 경주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글라디우스'가 '크라운함성' 옆에서 선행 다툼을 펼치며 레이스 초반부터 빠른 흐름을 이끌었습니다. 이들 선두마 바로 뒤에서는 4번 '즐거운여정'이 유리한 자리를 선점하며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습니다.

 

3코너에서 선두 경쟁을 펼치는 크라운함성과 글라디우스 , 즐거운여정

 

 

빠른 경주 흐름은 후미권의 말들에게는 기회이자 도전이었습니다. 7번 '보령라이트퀸'과 14번 '라온포레스트'는 가장 뒤에서 힘을 아끼며 추입 시점을 기다렸습니다.

 

결승 직선주로에 접어들면서 경주는 더욱 뜨거워졌습니다. 선두를 유지하던 15번 '크라운함성'은 주행악벽(사물과 그림자를 보고 놀라는 습성)이 발현되며 탄력이 급격히 떨어져 중위권으로 처지고 말았습니다. 그 사이 4번 '즐거운여정'이 15번과 13번 사이 공간으로 파고들어 13번 '글라디우스'와 선두 다툼을 벌이며 3연패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였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드라마는 이때부터였습니다. 결승선 300미터 지점까지도 선두마보다 약 50미터 이상 뒤처져 있던 7번 '보령라이트퀸'이 외곽에서 엄청난 추입력을 발휘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결승선 200미터를 남기고 4번 '즐거운여정'이 단독 선두에 나서며 우승을 굳히는 듯 보였지만, '보령라이트퀸'은 무서운 기세로 모든 말을 제치고 올라왔습니다.

 

결승선 50미터를 지나며 경합중인 보령라이트퀸과 즐거운여정

 

 

결승선 불과 50미터 앞에서 '보령라이트퀸'은 '즐거운여정'을 넘어섰고, 결국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는 대역전극을 완성했습니다. 50미터 이상의 거리를 마지막 200미터에서 뒤집는 경이로운 모습은 많은 경마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결승선을 통과하는 보령라이트퀸

 

 

[유튜브 경주 영상 : https://youtu.be/DbKZmyj-zN0]

 

 

인터뷰를 통해 본 승리의 비결과 하반기 퀸즈투어 시리즈의 전망

 

김길중 조교사는 '보령라이트퀸'의 우승에 대해 "2000미터가 강점인 마라톤 선수인데 거리가 1400미터로 줄어들어 추입이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탄력이 좋아 놀랐고 대단한 감동이었다"고 말하며, 말의 잠재력에 대한 확신을 내비쳤습니다. 또한 10월 마지막 주에 부산에서 열리는 대상경주에서 '홈그라운드의 이점'과 '적정 거리 2000미터'를 강점으로 꼽으며 추가적인 활약을 예고했습니다.

 

정도윤 기수 역시 "2000미터까지 뛴 말이라 호흡을 일찍 쓰자고 한 게 주요했고 앞선 말들이 많이 퍼져준 거 같아서 이긴 것 같다"며 영리한 전략과 경주 흐름 읽기가 승리의 핵심이었음을 시사했습니다. 그는 남은 퀸즈투어 시리즈에서 우승을 목표로 더욱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이들의 인터뷰는 '보령라이트퀸'의 우승이 단순한 운이 아닌, 말의 잠재력에 대한 믿음과 철저한 준비, 그리고 노련한 기승 전략이 어우러진 결과임을 보여줍니다.

 

우승의 주역 정도윤 기수와 (가운데) 김길중 조교사 (우측)
우승의 주역 정도윤 기수와 (가운데) 김길중 조교사 (우측)

 

 

부산경남의 강세 지속, 퀸즈투어의 새로운 양상 예고

 

이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대상경주 결과는 최근 3연속 부산경남 소속 경주마가 우승을 차지하며 지역 간 경마 경쟁의 새로운 양상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보령라이트퀸'의 우승은 퀸즈투어 F/W 시리즈에서 부산경남 소속 경주마들의 우세가 지속될 가능성을 높이며, 남은 시리즈 경주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습니다.

순위 마번 마명 소속 레이팅 조교사명 마주명
1 7 보령라이트퀸 [부산경남] 65 김길중 최원길
2 4 즐거운여정 [부산경남] 109 이상영 (주)나스카
3 13 글라디우스 서울 102 강성오 김기종
4 8 플라잉스타 서울 85 서인석 송창오
5 14 라온포레스트 서울 106 박종곤 라온랜드(주)

 

이번 경주는 단순한 승패를 넘어, '보령라이트퀸'이라는 스타의 탄생과 함께 퀸즈투어 시리즈의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하는 중요한 전환점이었습니다. 앞으로 펼쳐질 퀸즈투어 F/W 시리즈에서 또 어떤 드라마가 펼쳐질지, 경마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10월에 펼쳐질 퀸즈투어 시리즈 2차 관문인 제19회 경상남도지사배(G3) 대상경주에서도 뜨거운 명승부를 기대합니다! ✨🐎

 

 

(사진출처 : 한국마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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