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킹1 김진영 마주와 메이저킹, 영광의 순간을 넘어 삶을 함께하다 경마는 경쟁과 기록의 세계다. 하지만 때로는 성적보다 오래 남는 이야기가 있다. 은퇴 경주마 메이저킹과 김진영 마주의 인연이 그렇다. 모든 스포츠가 그러하듯, 성적과 기대치가 모든 평가의 기준이 되는 경주 현장에서 메이저킹은 2013년 국내 최우수 3세마로 선정되고, 미국 원정 경주 출전과 종마 활동까지 이어가며 많은 기대를 모았다. 다만 여러 도전이 기대만큼의 결실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김진영 마주는 오랜 시간 애정을 쏟아온 말을 끝까지 돌보는 일을 당연하게 여겼다. 김진영 마주는 수십 년간 말과 함께해 온 원로 마주다. 어린 시절 조부와 함께 승마를 하며 말과 인연을 맺었고, 뚝섬경마장 시절 말을 입찰하며 경마에 발을 들였다. 부산경남경마공원 유치 과정에서는 직접 지자체장을 찾아다니며 힘을 .. 이전 1 다음